기능식품 '해외 직구', 잘 알고 하세요!

기능식품 '해외 직구', 잘 알고 하세요!

2014.04.15.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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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직구!', 요즘 많이 듣는 말이죠.

외국의 물건을 관세없이 싸게 사려고 직접 구매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식품의 경우 선전만 믿고 샀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몸짱에다 성 기능까지 좋게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입니다.

한통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몸이 달라질 것 같은 광고와 함께 제품들이 열거돼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기 민망한 제품을 손쉽게 살 수 있는데다, 왠지 성능이 더 좋을 것 같은 막연한 느낌에 접속자가 끊이질 않습니다.

과연 쓸만한 제품들일까요?

식약처가 성 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한 해외 제품 68개의 성분을 검사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 기능 개선 식품 5개, 근육강화 1개, 다이어트 제품 6개 등 12개 제품에서 이카린과 요힘빈, 프로폭시치오실데나필 등 인체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모두 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들입니다.

[인터뷰:한상배, 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장]
"돼지 흥분제로 사용할 수 있는 요힘빈이라든지 또는 발기부전치료 유사물질 등이 검출이 됐습니다. 심근경색이라든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고요. 또한 요힘빈은 두통이나 어지러움..."

해외직접 구매는 각 개인이 사들이기 때문에 성분에 대해 아무런 검증 과정이 없고, 얼마나 유통이 됐는지 파악도 어렵습니다.

식약처는 문제의 제품들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사이트 주소만 바꿔 얼마든지 다시 판매할 수 있는 만큼 무분별한 구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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