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쿵쿵' 층간소음...윗집 아닐 수 있다?

[e-만만] '쿵쿵' 층간소음...윗집 아닐 수 있다?

2014.04.01.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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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요즘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받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쿵쿵' 소리의 원인이 윗집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상당수의 건축학과 교수들이 '한국은 대부분, 아파트 뼈대 자체를 콘크리트로 연결해 짓기 때문에 건넛집과 대각선집에서도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건데요.

심지어 '바닥뿐 아니라 공기, 파이프 등을 통한 울림으로도 소음이 전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도, '나도 시끄럽다고 윗집하고 싸웠는데, 알고 보니 아랫집이어서 민망했지 ㅋㅋ', '아랫집 할아버지가 이 기사 좀 봤으면 좋겠다. 정말 저 아니라고요!!' 라며, 크게 공감했는데요.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층간 소음을 단순히 '바닥 충격음'으로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행 예정인 규제 역시 이렇게 '바닥'에만 치우쳐 있는 거죠.

이에 네티즌들은, 'ㅋㅋㅋ 발소리만 해결하면 뭐하냐? 말은 귓속에 대고 하리? 도서관이냐고', '제발 규제 좀 확대해라. 얼마나 더 사고가 나야 해결할래?'라며,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이웃 간 칼부림까지 불러오는 층간 소음.

과연, 바닥 두께만 늘린다고 해결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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