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춥다...서울 5℃

[앵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리를 지나는 사람마다 두꺼운 점퍼나 목도리로 추위를 막아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에서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이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왕태호,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춥다는 얘기 들어서 옷을 따듯하게 입고 나왔는데 실제로 나오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춥더라고요. 몸은 좀 움츠리면서 왔습니다."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아침도 6도로 다소 춥겠습니다.

특히 산간은 영하로, 중부 일부 지방은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져 어제 아침에 이어 오늘도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 세력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졌는데요. 오늘은 복사 냉각으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떨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15도를 웃돌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고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전망입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도 점차 단풍색이 고와지면서 한층 더 가을이 깊어지겠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