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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등의 탈세·배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효성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압수수색 언제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효성 그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열흘 만입니다.
검찰은 현재 서울 공덕동에 있는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털 등 8곳에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보내 회계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전 부사장이었던 차남 조현문 변호사, 또, 현 부사장인 삼남 조현상 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서울 성북동 조석래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에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서울국세청에서 효성그룹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해 왔습니다.
효성그룹은 자산규모 11조원이 넘는 재계 26위 기업으로,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입니다.
[앵커]
조석래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크게 탈세와 배임 혐의,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차명으로 관리해 오며, 양도세와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효성그룹은 1조 원대 분식회계를 벌여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조 회장 등은 회삿돈을 빼돌려 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이 고발해 온 탈세 혐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시작 단계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2부는 앞서 대기업 수사 당시에도 탈세 혐의에서 수사를 시작해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효성 그룹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자금 관리 담당 고 모 상무, 그리고 효성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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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등의 탈세·배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효성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압수수색 언제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효성 그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열흘 만입니다.
검찰은 현재 서울 공덕동에 있는 효성그룹 본사와 효성캐피털 등 8곳에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보내 회계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전 부사장이었던 차남 조현문 변호사, 또, 현 부사장인 삼남 조현상 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서울 성북동 조석래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에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서울국세청에서 효성그룹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해 왔습니다.
효성그룹은 자산규모 11조원이 넘는 재계 26위 기업으로, 조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입니다.
[앵커]
조석래 회장,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크게 탈세와 배임 혐의,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조 회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보유 주식을 차명으로 관리해 오며, 양도세와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효성그룹은 1조 원대 분식회계를 벌여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로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조 회장 등은 회삿돈을 빼돌려 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이 고발해 온 탈세 혐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시작 단계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2부는 앞서 대기업 수사 당시에도 탈세 혐의에서 수사를 시작해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효성 그룹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자금 관리 담당 고 모 상무, 그리고 효성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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