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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돈이 있으면서도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사람들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내일 오전 9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모두 993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적어도 2년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았고, 밀린 금액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건보료 체납자의 명단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9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것입니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에는 한 달 7백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지난 10년 동안 보험료 7천 8백여만 원을 내지 않은 변호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자산이 225억 원에 이르는데도 보험료 7천3백만 원을 내지 않은 자영업자와, 2천 5백만 원 넘게 보험료가 밀린 고소득 연예인도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건보공단은 지난 2월 공개 대상자들을 결정한 뒤 여섯 달 동안 소명 기회를 줬지만, 여전히 납부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건보공단은 명단 공개 대상자에게 병원 이용을 제한해 진료비 전체를 비보험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돈이 있으면서도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사람들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김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내일 오전 9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모두 993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적어도 2년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았고, 밀린 금액도 천만 원이 넘습니다
건보료 체납자의 명단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9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것입니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에는 한 달 7백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지난 10년 동안 보험료 7천 8백여만 원을 내지 않은 변호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자산이 225억 원에 이르는데도 보험료 7천3백만 원을 내지 않은 자영업자와, 2천 5백만 원 넘게 보험료가 밀린 고소득 연예인도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건보공단은 지난 2월 공개 대상자들을 결정한 뒤 여섯 달 동안 소명 기회를 줬지만, 여전히 납부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건보공단은 명단 공개 대상자에게 병원 이용을 제한해 진료비 전체를 비보험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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