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산관리' 처남 이창석 구속

'전두환 재산관리' 처남 이창석 구속

2013.08.20. 오전 00: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 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이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경기도 오산 땅 95만 제곱미터를 처분하면서 세금 120억여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땅 가운데 절반 가량을 이 씨가 전 전 대통령 차남 재용 씨에게 불법 증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땅 절반을 처분하면서 받은 5백억 원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겨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 씨가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땅을 산 뒤, 차명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재용 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