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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오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세계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전에는 최근 숨진 고 이용녀 할머니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내일이 광복절인데, 오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 낮 1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였는데요.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와 함성으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내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망언이 잇따랐기 때문에 긴장은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오늘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입니다.
지난해 만들어져 올해 처음 치러지는 행사인데요.
지난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했던 8월 14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오늘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타이완, 캐나다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상을 방영해 할머니의 용기를 다시 한 번 기억했습니다.
또, 전후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살아온 하상숙 할머니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10시부터는 나흘 전 생을 마감한 고 이용녀 할머니의 노제와 진혼제가 열렸습니다.
할머니는 16살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4년 넘게 고초를 겪었는데요.
누구보다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하고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등졌습니다.
이용녀 할머니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면서 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57명이 남았습니다.
할머니들의 응어리진 한을 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오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세계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전에는 최근 숨진 고 이용녀 할머니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내일이 광복절인데, 오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 낮 1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였는데요.
울려퍼지는 음악 소리와 함성으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내일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망언이 잇따랐기 때문에 긴장은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오늘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입니다.
지난해 만들어져 올해 처음 치러지는 행사인데요.
지난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했던 8월 14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오늘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타이완, 캐나다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상을 방영해 할머니의 용기를 다시 한 번 기억했습니다.
또, 전후 귀국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살아온 하상숙 할머니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10시부터는 나흘 전 생을 마감한 고 이용녀 할머니의 노제와 진혼제가 열렸습니다.
할머니는 16살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4년 넘게 고초를 겪었는데요.
누구보다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지 못하고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등졌습니다.
이용녀 할머니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면서 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모두 57명이 남았습니다.
할머니들의 응어리진 한을 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명예회복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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