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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꼽히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교통 소음이 당뇨병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차로에 주상복합단지와 아파트가 인접해 있는 지역입니다.
단지 앞에서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
조용할 때도 60db이 넘었습니다.
버스나 오토바이, 한 대라도 지나가면 70~80db이 훌쩍 넘어갑니다.
이럴 땐 집 안에서 느끼는 소음도 상당합니다.
[인터뷰:김소영, 서울 용강동]
"창문을 환기 때문에 열어놓다가도 닫는 편이에요. 들을 때 짜증이 좀 나고 듣기 싫은 소리 계속 듣다보면 자다가도 깨는 편이고요."
소음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청각 장애를 일으키며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고 이미 보고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소음이 당뇨병 발생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 주요대학연구팀이 50~64세 5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10년 가까이 추적조사를 해봤더니, 교통 소음이 10db(데시벨) 높은 곳에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더 잘 걸렸습니다.
60db 소음에 5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11%, 70db 경우는 15%정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스트레스를 높이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신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르티솔 같은건데.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합니다.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 시내 교통 소음이 평균적으로 60db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시민들은 늘 당뇨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임영욱, 연대 의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도시에서 느끼는 60데시벨 수치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시끄러운 수치입니다. 그런데 그게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곳에서 살고 있다 보니까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커지는 거죠."
국내 당뇨 환자는 이미 300만 명이 넘고, 해마다 27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전체 건강보험 의료비의 20%가 당뇨와 관련된 치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관리 뿐 아니라 교통 소음을 낮추는 것과 같은 국가 사회적 노력이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꼽히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교통 소음이 당뇨병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차로에 주상복합단지와 아파트가 인접해 있는 지역입니다.
단지 앞에서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
조용할 때도 60db이 넘었습니다.
버스나 오토바이, 한 대라도 지나가면 70~80db이 훌쩍 넘어갑니다.
이럴 땐 집 안에서 느끼는 소음도 상당합니다.
[인터뷰:김소영, 서울 용강동]
"창문을 환기 때문에 열어놓다가도 닫는 편이에요. 들을 때 짜증이 좀 나고 듣기 싫은 소리 계속 듣다보면 자다가도 깨는 편이고요."
소음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청각 장애를 일으키며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고 이미 보고돼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소음이 당뇨병 발생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 주요대학연구팀이 50~64세 5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10년 가까이 추적조사를 해봤더니, 교통 소음이 10db(데시벨) 높은 곳에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더 잘 걸렸습니다.
60db 소음에 5년 이상 노출된 사람은 11%, 70db 경우는 15%정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스트레스를 높이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신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르티솔 같은건데.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합니다.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 시내 교통 소음이 평균적으로 60db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시민들은 늘 당뇨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임영욱, 연대 의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도시에서 느끼는 60데시벨 수치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시끄러운 수치입니다. 그런데 그게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곳에서 살고 있다 보니까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커지는 거죠."
국내 당뇨 환자는 이미 300만 명이 넘고, 해마다 27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전체 건강보험 의료비의 20%가 당뇨와 관련된 치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관리 뿐 아니라 교통 소음을 낮추는 것과 같은 국가 사회적 노력이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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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통 소음이 당뇨병 발생 높인다"](https://image.ytn.co.kr/general/jpg/2013/0426/201304260502145645_h.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