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기온 탓에 코·목감기 비상!

널뛰기 기온 탓에 코·목감기 비상!

2013.04.1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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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웠다 따뜻했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우리 몸도 적응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리노바이러스'로 인한 코와 목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 품에 안긴 어린이들로 병원이 북적입니다.

모두 감기 환자입니다.

[인터뷰:오혜정, 서울 용강동]
"아직 황사가 있고 바람이 많이 불더라고요. 잠깐 나갔다가 왔는데도 아이가 콧물이 나고 그래서 바로 병원에 왔죠."

요즘처럼 기온이 요동치면 몸의 면역력은 자연히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통계를 봐도 겨울철인 2월보다 오히려 4월에 감기 환자가 더 많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는 주로 '리노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콧물이 나고 목이 심하게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감기에 걸린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야 콧물과 기침이 겨우 잦아듭니다.

2주 넘게 증상이 계속되면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인터뷰:김재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목감기가 심해지면 편도염이나 인두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편도에 염증이 심하게 생기면 편도주위농양이라든지 편도주위염으로 진행됩니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겉옷을 하나 더 챙겨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기관지를 자극하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바깥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을 꼭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챙기고 코 주위가 뜨지 않도록 착용해야 코와 목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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