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사실 규명 위해 관계자 잇따라 조사

유력인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별장에 가봤다는 사람들과 건설업자 윤 모 씨의 주변인 등 지금까지 10명 남짓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학의 법무부 차관 외에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대학 병원장 등 10여 명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이들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제 성접대가 있었는지, 성접대를 받은 유력인사는 누구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윤 씨가 YTN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고위공직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유력인사에게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윤 씨의 별장에서 마약을 이용한 향응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