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또 진술 거부...특검, 29일 기소 전망

김건희, 또 진술 거부...특검, 29일 기소 전망

2025.08.25.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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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민중기 특검팀 조사에서 또 진술을 거부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이번 주 금요일 기소한다는 계획인데, 이후 아직 조사하지 못한 다른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구속 이후 네 번째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원래 지난 23일 조사가 예정됐었지만, 김 씨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특검팀은 앞선 조사 때 준비한 질문지의 절반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고리로 한 통일교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씨는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조사를 마치며 김 씨 측에 모레(27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는데, 이후 오는 29일쯤엔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으로 1차 기소하고,

이후 서희건설이 자수한 '나토 3종' 귀금속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거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같은 날, 구속 뒤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변인들이 본인 때문에 고초를 겪는다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던 만큼 심경에 변화가 있는지 주목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전 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강영관
영상편집:변지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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