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휴일...설경 찾는 등산객들

포근한 휴일...설경 찾는 등산객들

2013.01.13.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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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처럼 포근한 휴일입니다.

시민들은 눈 쌓인 겨울산을 찾아 그동안 추위로 움츠러든 몸을 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날씨가 많이 풀려서인지 등산객들도 많아 보이는군요.

[중계 리포트]

오전까진 밀려드는 등산 행렬이 길을 가득 메울정도였는데요.

오후로 접어들면서 반대쪽 하산 행렬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내려 오는 등산객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고, 어깨 뒤로 김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주 동안 도심 속에서 쌓인 독소를 땀으로 빼낸 듯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등산로엔 아직 흰 눈이 쌓여 있고, 옅은 안개까지 끼어 겨울산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한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인데요.

등산객들은 설경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거나 생각에 잠겨 묵묵히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학교 입구에서 정상인 연주대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관악산에서 가장 붐비는 코스로 중간에 계곡과 작은 폭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도 안양과 의왕 등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탁트인 경관이 펼쳐집니다.

관악산은 국내에선 드물게 바위와 기암 괴석이 많은 산인데요.

이 때문에 반대편 과천에서 올라오는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코스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날씨가 풀려 쌓인 눈이 녹아내리는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에 아이젠을 장착하거나, 등산로에 설치된 줄을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의 낮 기온은 영상 2도~8도로 포근합니다.

집 안에서의 정적인 휴식도 좋지만, 바깥 활동을 통한 동적인 휴식을 통해 활력을 충전하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관악산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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