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씨 전 남편 조성민 숨진 채 발견

고 최진실 씨 전 남편 조성민 숨진 채 발견

2013.01.06.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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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가 서울 도곡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요. 권민석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중계 리포트]

저는 지금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있는데요.

이곳 영안실에 고 최진실 씨의 남편 조성민 씨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 서울 도곡동 아파트에서 이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까지 조성민 씨의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조 씨는 오늘 새벽 4시 반쯤 도곡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조 씨는 욕실 샤워기에 허리띠로 목을 매 숨져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조 씨 자택이 아닌, 지인의 집이었는데요.

이 지인이 숨져 있는 조 씨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숨지기 전, 이 지인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 잘 살아라, 꿋꿋하게 살아라" 짧은 세 문장이었는데요.

조성민 씨는 탤런트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으로 지난 2000년 결혼한 뒤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슬하에는 아들과 딸 1명씩 두고 있습니다.

최진실 씨는 이혼 뒤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습니다.

또 최진실 씨의 동생인 고 최진영 씨도 지난 2010년 3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조 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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