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15% 다이옥신 배출 허용기준 초과

소각장 15% 다이옥신 배출 허용기준 초과

2012.09.24.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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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의 15%가 기형아 출산과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폐기물 소각장 100곳 가운데 15곳이 다이옥신 배출 허용기준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곳 중 9곳이 허용기준을 초과했던 2010년에 비해 66% 증가한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경남이 지역 소각장 가운데 25%가 허용기준을 넘겨 초과율이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2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과 대전, 대구, 광주에 있는 소각장 중에서는 다이옥신 허용기준을 넘긴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홍영표 의원은 "2년 연속으로 다이옥신이 초과검출된 소각장이 2곳이나 되고 일부지역의 경우 기준치의 13배를 넘은 곳도 있었다"면서 "환경부가 폐기물 소각장의 다이옥신 관리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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