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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속됐습니다.
청탁이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거라고 의심하는 특검은 한학자 총재와 최측근 비서실장을 상대로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가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왜 전달하려 했는지 등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윤영호 /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 (혐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법정에서 소명하셨나요?)…. (혐의는 인정하셨나요?)….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준 건가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지난 2022년 고가의 명품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 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진 청탁'의 핵심은 윤 전 본부장 청탁에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나섰는지 규명하는 겁니다.
통일교 측은 교단 자금이 목걸이 구매 등에 사용된 적 없다며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입장인 반면,
윤 전 본부장 측은 영수증이 압수수색 중 통일교 사무실에서 나왔다며 청탁은 교단 차원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는 만큼 특검 수사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최근 귀국한 한 총재의 최측근, 비서실장 정 모 씨로 향할 거로 전망됩니다.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신병 확보로 다음 주 김 여사 소환을 앞둔 특검팀의 '건진 청탁'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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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속됐습니다.
청탁이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거라고 의심하는 특검은 한학자 총재와 최측근 비서실장을 상대로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가면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왜 전달하려 했는지 등 질문에 침묵했습니다.
[윤영호 /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 (혐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법정에서 소명하셨나요?)…. (혐의는 인정하셨나요?)….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준 건가요?)….]
윤 전 본부장은 김 여사에게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지난 2022년 고가의 명품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 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진 청탁'의 핵심은 윤 전 본부장 청탁에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나섰는지 규명하는 겁니다.
통일교 측은 교단 자금이 목걸이 구매 등에 사용된 적 없다며 윤 전 본부장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입장인 반면,
윤 전 본부장 측은 영수증이 압수수색 중 통일교 사무실에서 나왔다며 청탁은 교단 차원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는 만큼 특검 수사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최근 귀국한 한 총재의 최측근, 비서실장 정 모 씨로 향할 거로 전망됩니다.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신병 확보로 다음 주 김 여사 소환을 앞둔 특검팀의 '건진 청탁'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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