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헌금' 의혹 자작극 가능성 수사

'민주 공천 헌금' 의혹 자작극 가능성 수사

2012.08.29.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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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민주통합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에 대해 양경숙 전 라디오21 대표의 자작극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 등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주당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송금한 내역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이 내용들이 양 씨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에게 돈을 주고 공천을 받기로 한 서울시 모 구청 산하단체장 이 모 씨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 원내대표는 문자 발송 시간에 비행기에 있었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양 씨가 민주당과 일부 친노 진영 정치인에게 송금했다는 자료를 발견했지만 이 역시 조작이 가능하다고 보고 계좌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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