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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애국가의 가사를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누가 작사했느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는데 논란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 외교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뒤인 1907년 3월 20일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의무균명학교 학생들에게 조회 때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를 부르게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안창호 선생이 애국가의 작사가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독립운동단체로 출발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흥사단은 안창호 선생이 1907년 애국가 가사를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남도 선천예배당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하는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동춘, 흥사단 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 위원장]
"(선천예배당에서) '백두산과 두만강 물이 마르고 닳도록...' 하는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기에 (안창호 선생이) 영감을 얻어서..."
상해 임시정부에서 안창호 선생의 비서로 일했던 독립운동가 구익균 옹의 증언도 핵심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녹취:구익균, 독립유공자]
"과연 선생님이 지었습니까 하고 물으니 (안창호 선생이) 빙그레 웃으면서 '맞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애국가 작사가로 거론됐던 인물은 독립운동을 하다 친일파로 변절한 윤치호.
윤치호 작사설의 근거 중 하나인 1907년에 썼다는 자필 가사는 당시에 사용되지 않은 현대 철자법으로 1945년에 쓰인 것이라고 흥사단은 지적했습니다.
흥사단은 수집한 자료를 정리해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에 안창호 선생을 애국가 작사자로 규명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 수립 이후 육십 년 넘게 작자 미상으로 남아있던 애국가의 작사자가 가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애국가의 가사를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누가 작사했느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는데 논란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사늑약으로 우리나라 외교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뒤인 1907년 3월 20일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의무균명학교 학생들에게 조회 때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를 부르게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안창호 선생이 애국가의 작사가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독립운동단체로 출발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흥사단은 안창호 선생이 1907년 애국가 가사를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평안남도 선천예배당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하는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동춘, 흥사단 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 위원장]
"(선천예배당에서) '백두산과 두만강 물이 마르고 닳도록...' 하는 노래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기에 (안창호 선생이) 영감을 얻어서..."
상해 임시정부에서 안창호 선생의 비서로 일했던 독립운동가 구익균 옹의 증언도 핵심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녹취:구익균, 독립유공자]
"과연 선생님이 지었습니까 하고 물으니 (안창호 선생이) 빙그레 웃으면서 '맞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애국가 작사가로 거론됐던 인물은 독립운동을 하다 친일파로 변절한 윤치호.
윤치호 작사설의 근거 중 하나인 1907년에 썼다는 자필 가사는 당시에 사용되지 않은 현대 철자법으로 1945년에 쓰인 것이라고 흥사단은 지적했습니다.
흥사단은 수집한 자료를 정리해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에 안창호 선생을 애국가 작사자로 규명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 수립 이후 육십 년 넘게 작자 미상으로 남아있던 애국가의 작사자가 가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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