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연산 치즈' 허위광고 적발

'100% 자연산 치즈' 허위광고 적발

2012.02.16.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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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조•가공 치즈를 사용했으면서, 100% 자연산 치즈를 썼다고 허위 광고한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치즈 제조업체들도 성분을 허위로 표시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0% 자연산 치즈를 쓴다고 광고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입니다.

그런데 가게 안에서 발견된 토핑 치즈는 성분이 다릅니다.

광주광역시 일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세 곳이 이 같이 전분과 식용유 등을 첨가해 만든 모조 치즈를 사용했으면서 100% 자연산 치즈를 쓴다고 허위 광고를 했다가 식약청에 적발됐습니다.

피자스쿨과 59피자, 피자마루, 난타5000, 피자가기가막혀, 슈퍼자이언트피자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체인점들도 단속에 걸렸습니다.

이 업체들은 피자 위에 올라가는 토핑 치즈는 자연산을 썼지만, 피자 가장자리에 들어가는 치즈는 연성가공치즈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도 전단지와 피자 박스에는 모든 치즈가 100% 자연산인 것처럼 광고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피자 가장자리에 들어가는 스트링 치즈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첨가물이 들어가야 하고, 첨가물 비율도 20% 내외로 일반 슬라이스 치즈 수준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식약청의 단속 이후 광고 문구를 모두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기철, 피자스쿨 상무이사]
"연성가공치즈는 일반 슈퍼에서 살 수 있는 슬라이스 치즈와 똑같은 제품입니다. 모조 치즈나 못 먹는게 아닙니다. 다만 식약청에서 허위과장 광고라고해서 모조 치즈 섞어 쓴 업체처럼 호도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사용한 모든 치즈를 100% 자연산으로 광고한 것은 분명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며 이들 업체들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인터뷰:백남이, 광주지방식약청 계장]
"자연산이라는 것은 농부나 어부가 자연에서 말 그대로 채취한 것입니다. 피자업계에서 쓰는 치즈는 어쨌든 다 공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자연산이라고 자연산이라고 광고하면 허위광고입니다"

또, 이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100% 자연산이라고 성분을 허위로 표시한 치즈를 납품한 혐의로 치즈제조업체인 제일유업과 형원P&C 등 3곳을 적발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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