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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성비를 맞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사실 산성비보다 산성눈이 우리 호흡기 등 건강에 더 안좋다고 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철에는 비나 눈의 산성도가 더 높아집니다.
여름에는 비가 자주 내려 오염물질이 자주 씻겨 내려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비나 눈이 자주 오지 않아 한번 눈이 올 때면 대기 오염물질도 많이 섞이게 됩니다.
눈 속에는 황산염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유해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눈에서 이런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수준입니다.
유해물질은 호흡기를 자극합니다.
특히 비염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영재, 만성 비염 환자]
"저같은 경우는 콧속이 헐고 그런 증상이 있다보니까 찬바람도 들어오고 그런 느낌 때문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이나 모래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고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눈은 비보다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 오래 공기 중에 머물기 때문에 오염물질과 더 잘 달라붙습니다.
[인터뷰:신우철, 이비인후과 전문의]
"산성눈에는 (유해)물질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눈은 비와 다르게 쌓이거나 부유돼서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 비염이 있으신 분들이 이런 화합물에 노출될 경우는 자극이 심화돼서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릴 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고 식염수로 코 속을 세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겨울철 실내 환기는 중요하지만 눈 오는 날과 눈이 그친 뒤 하루 정도는 삼가는게 좋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산성비를 맞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사실 산성비보다 산성눈이 우리 호흡기 등 건강에 더 안좋다고 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철에는 비나 눈의 산성도가 더 높아집니다.
여름에는 비가 자주 내려 오염물질이 자주 씻겨 내려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비나 눈이 자주 오지 않아 한번 눈이 올 때면 대기 오염물질도 많이 섞이게 됩니다.
눈 속에는 황산염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유해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눈에서 이런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수준입니다.
유해물질은 호흡기를 자극합니다.
특히 비염 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영재, 만성 비염 환자]
"저같은 경우는 콧속이 헐고 그런 증상이 있다보니까 찬바람도 들어오고 그런 느낌 때문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제설작업에 쓰이는 염화칼슘이나 모래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고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눈은 비보다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 오래 공기 중에 머물기 때문에 오염물질과 더 잘 달라붙습니다.
[인터뷰:신우철, 이비인후과 전문의]
"산성눈에는 (유해)물질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눈은 비와 다르게 쌓이거나 부유돼서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 비염이 있으신 분들이 이런 화합물에 노출될 경우는 자극이 심화돼서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릴 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우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고 식염수로 코 속을 세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겨울철 실내 환기는 중요하지만 눈 오는 날과 눈이 그친 뒤 하루 정도는 삼가는게 좋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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