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허가

두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허가

2012.01.19.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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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줄기세포치료제 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를 받아 시판을 앞두게 됐습니다.

지난해 허가 받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에 이은 두 번째, 세 번째 치료제인데요.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치료제 2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해 7월 심근경색 치료제가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받은 지 6개월 만입니다.

이번에 허가받은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은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인터뷰:양윤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대표]
"동종, 타가줄기세포 치료제는 미리 대량생산해서 준비하고 있다가 언제라도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난치병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 치료제인 '큐피스템'도 지방조직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세계 첫 허가 제품입니다.

이로써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 1, 2, 3호가 모두 국내에서 탄생하면서, 일단 기록상으로는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인터뷰: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청 첨단제제과장]
"심사·허가를 최초로 하는 데 대한 부담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ICH(의약품국제협력조화회의) 등과 같은 기구를 통해서 국제적으로 조화를 이뤄나가고 있고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록은 갖게 됐지만, 관련 논문 수 등 전반적인 연구 수준은 선진국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줄기세포 상용화에 급급하기 보다 연구개발 수준 자체를 끌어올리는 게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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