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회적 기업에 공장 제공

[경기] 사회적 기업에 공장 제공

2011.10.14.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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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좋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제대로 된 부지나 공장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점을 해결해주기 위해 공장건물과 사무기기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친환경 주방세제와 탈취제,세정제 등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아담한 공간에 직원들이 둘러앉아 세제 용액을 용기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25명 가운데 17명이 지적장애와 지체장애,청각장애 등을 갖고 있고 영세민 5명도 포함된 사회적 기업.

생산성이 높지 않아 변변한 공장도 마련하지 못했는데 경기복지재단의 주선으로 이곳에 입주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양해규, 굿윌코리아수원 대표]
"전에는 교실 같은 공간에서 장애인직원들이 쇼핑백이나 화장솜을 넣는 단순임가공을 했었는데 공장에 입주해서 친환경세제를 생산하게 되면서 좀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됐죠."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로 이름 붙여진 이곳에 입주한 사회적 기업은 모두 4개 업체.

모두 장애인이나 영세계층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주를 주선한 경기복지재단은 이들 업체에게 임대보증금과 월임차료를 1년간 지원해주고 사무기기 등도 제공합니다.

업체측은 이곳에서 최대 3년간 입주해 있으면서 자립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인터뷰:황선희, 경기사회적기업지원단장]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조달청 등록을 하고나면 아무래도 판로가 확보되면 생산력이 늘어나고 수익이 나겠죠, 그러면 안정적인 기반을 갖게 되죠."

재단측은 경기도내 270여개 사회적 기업 가운데 절반 정도가 공장시설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를 추가로 설치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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