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이순신 동상 '짝퉁'...일본 칼·중국 갑옷"

민주당 시의원 "이순신 동상 '짝퉁'...일본 칼·중국 갑옷"

2010.12.20.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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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다시 설치될 예정인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이 국가 표준 영정과 전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문상모 의원은 오늘 서울시의원회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순신 동상은 직선형의 일본식 칼을 들고 중국식 갑옷을 걸친 '짝퉁'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새 동상을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979년 정부가 동상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새 동상을 제작하도록 했는데도 서울시가 이를 무시하고 동상을 수리해 다시 설치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의 국가 표준 영정이 정해진 것은 동상이 제작된 지 5년 후인 1973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동상에 대한 여러 이견이 있지만 시시비비를 가릴 명확한 근거는 없다며 현재로서 동상을 다시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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