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블로 스탠퍼드 졸업 사실 확인"

경찰, "타블로 스탠퍼드 졸업 사실 확인"

2010.10.08.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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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수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수사해온 경찰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은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타블로를 비방한 누리꾼들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이하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제출받은 타블로의 학위와 성적 증명서입니다.

지난 1998년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2001년 학사로 졸업했고, 2002년에 석사 과정까지 마쳤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경찰은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 한 미국인 등 스탠퍼드대 관계자들도 조사해 이런 사실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학·석사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고, 학력 조작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녹취:진영근,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스탠퍼드대학에서 직접 받은 성적 증명서와 타블로 측에서 제출한 성적증명서를 대검찰청 문서 감정실에서 검증한 결과 진본임이 확인이 되고..."

일부 누리꾼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다닌 게 맞다면, 재학 중에 국내 활동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타블로의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방학 동안만 한국에 체류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진영근,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하는 기간 중에는 국내에 머문 사실이 없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 와서 학원 강사나 다른 일을 한 것입니다."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허위 의혹을 유포해온 누리꾼은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인 57살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국내 구치소에서 복역중인 친구 57살 박 모 씨의 명의를 도용해 글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사는 김 씨가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또 타블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누리꾼 19명의 신원도 확인해 모두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접한 타블로 측은 늦었지만 진실이 규명됐다며 환영했습니다.

[인터뷰:표종록, 타블로 변호인]
"뒤늦게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분들은 의혹과 비난을 하고 있어서 향후 대응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타블로의 학력 논란이 결국 터무니없는 비방으로 밝혀짐에 따라 누리꾼들의 인터넷 문화는 또다시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됐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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