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투신 40대, 경찰이 몸으로 받아 구조

4층 투신 40대, 경찰이 몸으로 받아 구조

2010.09.18.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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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에 빌라 4층에서 투신한 40대 남성을 경찰관이 몸으로 받아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서울 방화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4층에서 47살 김 모 씨가 창문 밖 10m 아래로 뛰어내리는 것을 공항지구대 소속 홍 모 경사가 두 팔로 받았습니다.

홍 경사는 김 씨를 옆에 세워둔 순찰차 트렁크 위로 떨어지도록 넘겼으며, 김 씨는 허리 등을 다쳐 근처 병원에 입원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경사는 부부싸움을 하고 있던 김 씨 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신변 보호 요청에 따라 부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나오던 중이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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