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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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말로'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2010.09.07.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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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9호 태풍 말로는 비교적 조용히 우리나라를 비껴갔습니다.

그래서 당초 우려를 많이 했는데, 큰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700백여 세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끊겨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경남 창원시 봉암동.

1,100여 가구에 1시간 반 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가 이미 복구했지만, 한국전력 직원들이 가지치기 작업을 추가로 벌이고 있습니다.

정전 원인은 높이 30m가 넘는 절개지의 나무가 절개지의 붕괴로 함께 쓰러지며 전선을 덮쳤기 때문인데,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전신주보다 높은 나무를 제거하는 겁니다.

[인터뷰:김금석, 한국전력 경남본부 마산지점]
"나무가 넘어져 정전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지금 작업하는 것은 향후 태풍이나 강풍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전 사고 외에도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탱크로리와 화물차의 추돌사고가 나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다행히 큰 피해를 입히지 않았습니다.

태풍이 내륙을 직접 강타하지 않았고, 세력도 약한 탓.

강우량은 비가 많이 온 경남의 경우 남해 180.5mm 그 외 지역은 80에서 150mm 내외.

적은 양이 아니지만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대부분 20에서 40mm 정도로 폭우 수준은 아니어서 다행히 침수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녹취:강병화,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우리 나라에 통과한다는 소식 때문에 국민들이 상당히 큰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번 말로가 남부 지방의 대한해협으로 통과함으로..."

결국 제9호 태풍 말로는 당초 우려와 달리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생각보다 조용히 우리나라를 비껴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우리나라는 태풍 3개의 직접 영향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땅이 많이 젖은 상태라서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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