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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소야대'가 된 제8대 시의회에서 첫 시정질문에 답변대에 섰습니다.
오시장과 민주당 시의원들은 서울광장 확대 개방 조례와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근 기자!
오세훈 시장에게 던져진 가장 까다로운 질문부터 말씀해주시죠?
[리포트]
아무래도 가장 최근 시 의회를 통과한 '서울광장 확대 개방' 관련 개정 조례안에 대한 시의 제의요구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 김용석 시의원의 반복된 질문에도 재의요구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요.
서울광장이 집회 장소로 사회되는 등 확대 개방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그리고 행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재의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독점해 행사를 주최했다는 지적에 대해 절반 이상이 민간 주최 행사였다고 반박하며 신고제가 아닌 현행 허가제 유지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광장 조례 관련 질문을 던진 김용석 시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3시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전에 서울시가 먼저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가 반시민적, 반의회적 행태를 보였다며 지적하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대해 오 시장은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가 예상됐고, 언론사 마감시간을 고려해서 미리 재의요구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사업 관련 질문도 나왔는데요.
한강 뱃길조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양화대교 철거·개조공사가 지난 6월 말 중단된 데 대해 공사 재개 의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오 시장은 공사 중단 기간을 의회를 비롯해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적 효과를 따져봤을 때 막혀있는 한강의 뱃길이 열려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회가 협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양화대교 공사는 물론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시 부채규모 축소·조작 의혹 관련 질문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김정태 의원은 지난 6월초 작성이 완료된 지난해 서울시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근거로 "지난 16일 시가 발표한 19조 5,000억 보다 5조 5,000여억 원이 많은 25조 원이 실제 부채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오세훈 시장은 축소 의혹을 부인하며 부채 액수를 산출해내는 기준에 차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의 각종 추진사업과 정책에 대한 시의회의 점검과 미비점 지적은 오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습니다.
곽 교육감에게는 친환경 무상 급식 추진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오후에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의회에서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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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소야대'가 된 제8대 시의회에서 첫 시정질문에 답변대에 섰습니다.
오시장과 민주당 시의원들은 서울광장 확대 개방 조례와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근 기자!
오세훈 시장에게 던져진 가장 까다로운 질문부터 말씀해주시죠?
[리포트]
아무래도 가장 최근 시 의회를 통과한 '서울광장 확대 개방' 관련 개정 조례안에 대한 시의 제의요구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 김용석 시의원의 반복된 질문에도 재의요구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요.
서울광장이 집회 장소로 사회되는 등 확대 개방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그리고 행사를 탄력적으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재의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또, 그동안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독점해 행사를 주최했다는 지적에 대해 절반 이상이 민간 주최 행사였다고 반박하며 신고제가 아닌 현행 허가제 유지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광장 조례 관련 질문을 던진 김용석 시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3시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전에 서울시가 먼저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가 반시민적, 반의회적 행태를 보였다며 지적하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대해 오 시장은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가 예상됐고, 언론사 마감시간을 고려해서 미리 재의요구 의사를 밝혔다고 말하고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사업 관련 질문도 나왔는데요.
한강 뱃길조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양화대교 철거·개조공사가 지난 6월 말 중단된 데 대해 공사 재개 의지를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오 시장은 공사 중단 기간을 의회를 비롯해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적 효과를 따져봤을 때 막혀있는 한강의 뱃길이 열려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회가 협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양화대교 공사는 물론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시 부채규모 축소·조작 의혹 관련 질문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김정태 의원은 지난 6월초 작성이 완료된 지난해 서울시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근거로 "지난 16일 시가 발표한 19조 5,000억 보다 5조 5,000여억 원이 많은 25조 원이 실제 부채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오세훈 시장은 축소 의혹을 부인하며 부채 액수를 산출해내는 기준에 차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의 각종 추진사업과 정책에 대한 시의회의 점검과 미비점 지적은 오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습니다.
곽 교육감에게는 친환경 무상 급식 추진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오후에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의회에서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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