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74%, 저혈당 잘 몰라"

"당뇨병 환자 74%, 저혈당 잘 몰라"

2010.08.18.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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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고혈당보다 위험한 저혈당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대규모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노바티스와 강북삼성병원 등이 전국 159개 내과의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1,520명을 조사한 결과, 74%가 저혈당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환자의 45%는 지난 6개월 동안 저혈당을 경험한 적이 있고, 4차례 이상 증상을 보인 환자도 18%에 달했습니다.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50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떨림과 오한,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실신이나 쇼크, 뇌손상 등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저혈당이 식사를 거르거나 격한 운동, 혈당 강하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나타난다며 저혈당 증상을 보이면 당분 공급 등 적절한 조치와 함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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