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흉폭해지는 성폭행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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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흉폭해지는 성폭행 범죄

2010.07.26.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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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의 한 연립주택에서 성폭행 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얼마 전 피살된 40대 여성 약사도 성폭행 뒤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흉악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평 남짓 크기의 주택 내부가 온통 까맣게 불탔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전 7시 10분쯤.

그런데 진화 과정에서 20대 여성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이웃 주민]
"창문에서 보니까 연기가 막 나오더라고요. 우리가 저 위층에 사는데 보니까 냄새가 나는데 연기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에요."

숨진 24살 이 모 씨의 시신 일부는 불에 타 훼손됐는데,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누군가 성폭행을 하고 범행을 숨기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발견당시 시신 상태는 어땠나요?) 그대로에요. 엎어져 있었어요. (뒷짐진 상태로요?) 네."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이 씨는 어머니가 출근한 새벽 4시 이후 혼자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피해자 가족]
"우리 딸은 무지 순진해서 오히려 내가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러라고 했는데... 모르겠어요, 나도 지금 전혀 모르겠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얼마 전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약사 역시 성폭행 뒤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상황.

시신유기에 이어 방화까지 서슴지 않는 흉악한 성폭행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범죄를 막기 위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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