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단속 중이던 경찰관 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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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단속 중이던 경찰관 치어

2010.06.25.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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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아침, 불법 좌회전 단속을 하던 경찰관이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 승용차는 경찰을 친 뒤에도 도주를 계속하며 크고 작은 사고까지 냈는데요.

왜 이리 급하게 도망을 다녔을까요?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붐비기 시작합니다.

냉동 탑차 조수석에서 재빨리 내린 경찰관이 횡단보도로 뛰어간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가 경찰관을 치었습니다.

그런데도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달아나 버립니다.

[인터뷰:윤명상, 목격자]
"받아버리더라고. 받으면서 서야하는데 그냥 막 내리 도망을 가더라고요. 내빼더라고요."

이 승용차는 도주를 계속하다 또 다시 승용차와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결국 붙잡힌 운전자 35살 조 모 씨는 혈중 알콜 농도 0.13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35%가 나왔네요. 음주 때문에 도주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음주 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한 경찰은 서울 홍익지구대 소속 43살 양 모 경사.

불법 좌회전을 한 뒤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승용차 운전자 조 씨를 동료와 함께 검거하려다 조 씨 차에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차에 치인 충격으로 10m 이상 날아가 떨어진 양 경사는 다행히 다리와 팔 등에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이 사고 화면은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시내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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