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 , "수중수색 중단해달라"

천안함 실종자 가족 , "수중수색 중단해달라"

2010.04.03.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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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군에 실종자 수색 작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수색 요원들의 희생이 우려되는 선체 내부 진입을 중단하고, 대신 선체 인양 작업으로 전환해달라는 것입니다.

실종자가족대표자 협의회의 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정국, 실종자 가족대표자협의회 대표]
"저희 실종자가족대표협의회는 더 이상 수색작업 포기합니다. 해군 당국에 수색 작업 중단해달라고 결정해 통보했습니다. 내일 인명 구조 포기하고 선체 인양 작업으로 전환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일말의 기대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안으로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희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더 이상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 더 이상의 위험한 선체 내부 진입 수색 인명 구조는 중단한다, 둘째 선체 인양 방식은 해군에게 위임한다, 셋째 선체 인양시 발견되는 희생자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 안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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