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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안 있으면 각 사업장별로 노사 교섭이 시작되는데요, 지난해 쟁의 없이 교섭을 마쳐 눈길을 끌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이 두 대형 사업장의 올해 노사교섭에 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상 유래없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합을 선택했습니다.
임금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했고, 회사는 고용보장을 약속하며 임금동결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임금과 단체협상안을 회사 측과 교섭을 통해 마무리 짓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종쇄, 중공업노조위원장]
"단체협약은 문구 하나하나 중요하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해 교섭을 통해서 임단협을 마무리 할 게획입니다."
노조 출범 이후 15년 만에 무쟁의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자동차노조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무쟁의 연속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소식지를 연속 발행해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자"며 노사 윈윈전략을 내 놓았습니다.
자존심과 노조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회사에 숙이는 것이라는 조합원들의 비판이 있지만,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조의 고민으로 해석됩니다.
노사는 모두 화합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구조조정과 노조 전임자 문제에 대한 노사간의 입장이 크게 다른데다, 적극적인 교섭에 나서겠다는 노조 측의 의지 표명이 있어 올해 교섭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 노동조합인 만큼, 향후 교섭 과정이 타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얼마 안 있으면 각 사업장별로 노사 교섭이 시작되는데요, 지난해 쟁의 없이 교섭을 마쳐 눈길을 끌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이 두 대형 사업장의 올해 노사교섭에 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상 유래없는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합을 선택했습니다.
임금교섭을 회사 측에 위임했고, 회사는 고용보장을 약속하며 임금동결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임금과 단체협상안을 회사 측과 교섭을 통해 마무리 짓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종쇄, 중공업노조위원장]
"단체협약은 문구 하나하나 중요하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해 교섭을 통해서 임단협을 마무리 할 게획입니다."
노조 출범 이후 15년 만에 무쟁의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자동차노조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무쟁의 연속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소식지를 연속 발행해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자"며 노사 윈윈전략을 내 놓았습니다.
자존심과 노조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회사에 숙이는 것이라는 조합원들의 비판이 있지만,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조의 고민으로 해석됩니다.
노사는 모두 화합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구조조정과 노조 전임자 문제에 대한 노사간의 입장이 크게 다른데다, 적극적인 교섭에 나서겠다는 노조 측의 의지 표명이 있어 올해 교섭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최대 노동조합인 만큼, 향후 교섭 과정이 타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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