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심고 숲도 걷고

나무도 심고 숲도 걷고

2010.03.20.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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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봄이 되면서 학생들 야외활동도 조금씩 늘어갈 시기죠.

제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나무도 심고 숲도 걸으며 자연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새봄을 맞아 야외 체험활동을 나왔습니다.

이번에 할 일은 나무심기.

하지만 처음 하는 일이라 서툴러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요령을 들은 학생들은 금새 방법을 배워 정성껏 나무를 심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붉가시나무 6,000여 그루를 심었는데 나무에 대한 애정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이름표를 하나씩 매달았습니다.

[인터뷰:오승훈, 서귀포 위미초등학교 6학년]
"나무를 처음 심어보니까 재미있고요. 앞으로도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나무 심기를 마치고 나선 숲 트래킹.

나무가 울창하게 잘 자란 숲을 걸으면서 숲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은 숲 해설사의 설명을 놓칠세라 빼곡히 수첩을 채워 나갑니다.

모처럼 나온 체험활동에 학생은 물론이고 자녀와 함께한 학부모의 마음도 즐겁습니다.

[인터뷰:정성자, 서귀포시 예래동]
"평상시에도 가고 싶었었는데 시간도 잘 안 되고 그랬는데 아이들도 이렇게 단체로 오니까 아이들도 같이 엄마들도 같이 갈 수 있게 되니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직접 나무도 심고 숲도 걸으며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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