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결과 발표...'성폭행 살인혐의'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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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결과 발표...'성폭행 살인혐의' 송치

2010.03.18.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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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경찰이 최종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김길태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넘겨받아 진행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종호 기자!

오늘 오후 최종수사결과 발표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이번 발표에서 경찰은 그간의 수사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로 정확하게 이 모 양의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양이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지난달 24일 저녁 7시 5분부터 시신유기 장면이 목격된 지난달 25일 새벽 5시 사이를 사망 추정 시점으로 발표했습니다.

사망원인으로는 시신발견 당시의 검안결과 그대로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정리됐습니다.

김길태에 대한 혐의로는 성폭력 특별법에 따른 '성폭행 살인'으로 정리했습니다.

'성폭행 살인'이냐 '성폭행 치사'냐, 즉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이 양을 숨지게 했는지 아니면 범행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이 양이 숨진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있었는데, 경찰은 전자로 파악했습니다.

우선 시신 유기과정이 아주 치밀한 점.

또, 부검 과정에서 이 양의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길태의 진술대로 입을 막으려다 질식시켰다면 이 흔적이 없어야 한다는 건데 고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저녁 수사본부를 해체하고 나머지 수사는 전담팀이 맡아 계속할 예정입니다.

[질문]

경찰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수사는 검찰로 넘어가게 됩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성폭행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요?

[답변]

김길태는 내일 오전 검찰에 송치됩니다.

경찰은 김길태에 대해 '성폭행 살인'의견을 보내면서 '약취' 즉 이 양을 납치해 빈집을 끌고갔다는 혐의와 '시신유기'혐의를 여기에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시신유기에 관한 부분은 증거와 진술이 확보돼 혐의 입증이 어렵지 않지만, 검찰도 '성폭행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지검은 형사부장 검사를 사건 주임으로 지정하고 보강수사와 공소유지, 피해자 지원을 담당할 검사 3명을 추가로 이 사건에 배당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심리분석팀을 부산지검에 파견해 관련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나온 진술을 근거로 추가로 증거가 확보돼야 법정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김길태는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는데요.

일부 혐의를 경찰에서 시인했지만 법정에서 진술이 번복될 가능성이 커 검찰은 무엇보다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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