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욱, "법정 진술이 진실" 재확인

곽영욱, "법정 진술이 진실" 재확인

2010.03.1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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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을 직접 준 게 아니라 오찬장 의자에 놓고 나왔다"는 자신의 법정 진술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곽 전 사장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는 검찰 조서는 잘못된 것이며 당시 정신이 없어서 잘못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때 말한 것이 진실이냐 아니면 법정에서 말한 것이 진실이냐"는 한 전 총리의 변호인 질문에 법정에서 말한 게 진실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곽 전 사장은 어제 공판에서도 오찬장 의자에 돈 봉투를 두고 나왔으며 한 전 총리가 돈 봉투를 챙겼는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돈을 줄 당시 한 전 총리가 곁에서 웃고 있었다는 곽 전 사장의 진술에 근거하면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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