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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복궁을 포함해 창덕궁과 창경궁 등 조선의 5대 궁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촬영된 이 사진들은 일제가 우리 궁궐들을 고의적으로 파괴해 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의 궁궐 특별전에는 100년 전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때를 전후해 촬영된 사진 9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892년에 찍은 광화문 사진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관부인 육조 건물이 보입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15년에 촬영된 광화문 사진에는 육조 건물이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에는 물산공진회의 매표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광화문 안에서는 짓고 부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선총독부에서 본 세종로 거리입니다.
조선총독부가 세워진 뒤 광화문은 조선총독부 건물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해서 건축문 북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일제는 고종의 집무실이었던 수정전을 개조해서 외국 유물의 전시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재정, 국립전주박물관 연구관]
"보시는 것처럼 중앙아시아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궁궐이 전시실로 사용되면서 어떻게 훼손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의 모습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1910년 촬영된 경기전의 모습은 기와에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어서 나라를 빼앗긴 조선 왕조의 비운을 실감하게 합니다.
[인터뷰:이재정, 국립전주박물관 연구관]
"일제가 우리 궁궐을 어떻게 훼손했는지 그런 과정들을 보실 수 있고요. 또 우리 문화 유산을 우리가 얼마나 잘 보존해야 되는지 하는 그런 것도 느끼실 수 있는..."
일제의 국권 침탈을 되짚어 보는 '조선의 궁궐과 경기전 특별전'은 오는 4월 2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복궁을 포함해 창덕궁과 창경궁 등 조선의 5대 궁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촬영된 이 사진들은 일제가 우리 궁궐들을 고의적으로 파괴해 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의 궁궐 특별전에는 100년 전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때를 전후해 촬영된 사진 9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1892년에 찍은 광화문 사진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관부인 육조 건물이 보입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15년에 촬영된 광화문 사진에는 육조 건물이 철거됐습니다.
그 자리에는 물산공진회의 매표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광화문 안에서는 짓고 부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선총독부에서 본 세종로 거리입니다.
조선총독부가 세워진 뒤 광화문은 조선총독부 건물의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해서 건축문 북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일제는 고종의 집무실이었던 수정전을 개조해서 외국 유물의 전시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재정, 국립전주박물관 연구관]
"보시는 것처럼 중앙아시아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궁궐이 전시실로 사용되면서 어떻게 훼손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태조의 어진을 모신 전주 경기전의 모습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1910년 촬영된 경기전의 모습은 기와에 잡초가 무성할 정도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어서 나라를 빼앗긴 조선 왕조의 비운을 실감하게 합니다.
[인터뷰:이재정, 국립전주박물관 연구관]
"일제가 우리 궁궐을 어떻게 훼손했는지 그런 과정들을 보실 수 있고요. 또 우리 문화 유산을 우리가 얼마나 잘 보존해야 되는지 하는 그런 것도 느끼실 수 있는..."
일제의 국권 침탈을 되짚어 보는 '조선의 궁궐과 경기전 특별전'은 오는 4월 2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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