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서버 압수수색...수사 확대 조짐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수사 확대 조짐

2010.02.07.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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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민주노동당의 인터넷 서버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전교조와 전공노에서 민노당 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민주노동당과 실랑이를 벌이던 경찰이 서버 회사 진입에 나선 것은 오전 6시였습니다.

경찰은 민노당 입회 없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두번째 영장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민노당 당원들이 막고 나섰지만 경찰은 최형권 최고위원 등 4명을 연행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하려는 것은 민노당 당원 명부와 당비 납부자 명단, 그리고 온라인 투표 기록 등입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당원으로 확인된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 120명에 대한 관련 물증을 찾고, 나머지 수사대상자 173명도 불법적으로 당비를 내거나 당원으로 가입됐는지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만약 민노당이 전교조나 공무원노조의 당 가입을 유도했거나 당비를 내도록 한 단서가 나오면 수사는 당을 향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서버에서 어떤 자료가 나올지 모른다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은 서버 열람을 오는 설 연휴 전까지 끝내 일단 전교조 등 수사대상자 193명에 대한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대해 민노당은 즉각 긴급 항의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녹취:이정희, 민노당 원내부대표]
"오늘 민주노동당에게 가해진 불법적인 사태는 내일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가해질 것입니다. 이제 모든 정당이 전산상으로 투표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민노당은 앞으로 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 연대해 문제제기를 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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