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 감귤 본격 출하

제주 노지 감귤 본격 출하

2009.10.07.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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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햇감귤의 맛과 품질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올해산 노지 감귤 맛은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제가 든 게 올해산 첫 노지 감귤인 극조생 감귤입니다.

지금 출하되고 있는 극조생 감귤은 당도가 8~9브릭스 정도로 예년과 비슷하고 약간 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햇감귤은 껍질에 다소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푸른색을 보면 덜 익은 감귤 아니냐는 분들 계실 텐데요.

10월에 판매하는 감귤은 출하시기가 빠른 극조생입니다.

때문에 지금 시기에는 열매에 푸른색을 띠는 감귤이 오히려 신선한 감귤입니다.

노랗게 잘 익은 감귤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조생종이 출하되면서 맛보실 수 있습니다.

[질문]

올해산 노지 감귤은 어느 정도 생산되고 가격은 어떻습니까?

[답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감귤 가격은 10kg에 2만 원가량으로 지난해 1만 4,000원대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루 거래 물량이 3~4톤 정도로 적은 탓도 있지만 아직은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제주도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산 노지 감귤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67만 톤인데, 적정 생산량인 58만 톤보다 9만 톤가량 많아 감산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5만 명 가까운 인원이 열매솎기 등 감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또, 강제착색이나 작거나 너무 큰 열매 등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속반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84개 반 298명이 선과장과 항만 등을 돌며 비상품감귤 유통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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