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유력인사 전원 무혐의

장자연 사건 유력인사 전원 무혐의

2009.08.19. 오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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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있는 유력인사들을 수사해온 검찰이 금융회사 이사 등 전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술자리 강요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찰이 기소 의견을 낸 금융회사 이사와 펀드회사 대표, 드라마 PD와 드라마외주업체 대표 등 유력인사 4명에 대해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과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제기한 유력인사들의 술자리 강요와 강제추행 혐의를 조사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고, 장 씨 추행을 목격했다는 동료 연예인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어 기소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 2명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에 대해서는 폭행과 협박 혐의로, 전 매니저 유 모 씨에 대해서는 전 대표 김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장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유 씨는 장 씨의 자살과 관련된 문서가 있다면서 언론에 김 씨를 처벌받아야할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당초 7명에 대해 기소 의견을 냈지만, 기소 중지된 1명을 제외한 6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석근 [hsk80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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