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수민족 공식문자로 한글 채택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공식문자로 한글 채택

2009.08.06.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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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인구 6만 명인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문자가 없는 지역 토착어를 한글로 표기하기로 하고 지난달 부터 지역 학생들에게 한글 교과서를 배포해 공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학회가 제작한 교과서에는 음성언어로만 남아있는 찌아찌아어를 모두 한글로 표기했고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토끼전'도 찌아찌아어로 번역돼 실렸습니다.

해외에서 한글이 공식문자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교과서 편찬을 계기로 문자가 없는 다른 소수민족들의 한글 선택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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