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 대전...신약 개발 거점지로!

[대전·대덕] 대전...신약 개발 거점지로!

2009.06.26.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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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YTN은 오늘부터 첨단과학도시 대전과 한국의 실리콘밸리, 대덕특구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해 방송합니다.

오늘 첫 소식,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의 막바지 유치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대전시는 125만 명 서명서 전달에 이어 대형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설립과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내세우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의약연구소.

항체치료제와 줄기 세포, 난치성 질환 등 차세대 맞춤형 의약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가 치료하는 항체 개발은 물론 우리 몸에 있는 자연살해세포인 NK세포로 암을 치료하는 줄기 세포 기술은 이미 임상연구에 들어갔습니다.

항암제는 물론 천식과 천연 항바이러스제 개발 등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규, 생명공학연구원바이오의약연구 소장]
"신약 개발은 바이오와 나노, IT기술이 복합적으로 필요하고 맞춤형 의약은 복합기술로 탄생할 것입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첨단의료 기업들과의 연대를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대전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장비와 연구인력 등을 활용할 경우 국책사업의 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명승, 대덕특구 기관장협의회장·원자력연구원장]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바이오기술과 화학, 슈퍼컴퓨터 기술, 방사선 의료 기술 등이 융·복합돼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125만 서명과 서울아산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설립, 그리고 KAIST 뇌과학연구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첨단의료 글로벌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성효, 대전시장]
"대덕특구가 모든 연구기능을 갖고 있고, 융·복합 기술이 진행되고 있어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짧은 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의·과학 기초연구부터 임상연구, 인접한 오송의 식품의약청 인·허가 업무까지 첨단의료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첨단의료 R&D 거점지역으로 국가경제의 핵심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게 대전시의 판단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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