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항, 새 항로 열렸다!

[충남] 대산항, 새 항로 열렸다!

2009.03.25.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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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서산의 대산항과 홍콩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개설됐습니다.

새로운 항로가 열리면서 대산항이 서해안권 주요 항만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J헬로비전 충남방송 방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 대산항과 홍콩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개설됐습니다.

첫 출항을 위해 닻을 올린 8천톤급 컨테이너 화물선에는 대산유화공단에서 수출하는 컨테이너 화물 210톤이 실렸습니다.

대산항에서 홍콩항을 오가는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는 대산항과 중국 샨토우 항을 거쳐 홍콩항에 도착하게 되며 주 3회 운항됩니다.

정기운항을 개설한 차이나쉽핑은 도로등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대산항이 다른 어느 항보다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경희, 중국해운 한국지사장]
"대산항은 입지적으로 서해안에서 중심항구 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인천항 평택항보다는 좀더 경쟁력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중부권에 있는 도로망만 건설이 되면."

서산시는 이번 정기항로 개설과 함께 동남아지역까지 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홍콩항로 개설로 대한석유화학단지에서는 연간 7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유상곤, 서산시장]
"대산항은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서 사실 남중국인 홍콩과의 새로운 화물 항구를 개척 한 것에 대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대산항에는 상하이 항로와, 닝보와 상하이를 오가는 컨테이너선 2개 항로가 운항되고 있으며 이번에 홍콩항까지 운항을 시작하면서 모두 3개 항로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대산항과 홍콩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이 운항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잠정유보됐던 중국 영성시 객화선 운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헬로티비 뉴스 방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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