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접대' 관련자 조사

'해외 골프접대' 관련자 조사

2009.03.24.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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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씨의 문건에 적혀 있는 골프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방송사 PD등 이름이 언급된 사람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장 씨에게 방송사 PD와 함께 골프를 치러 태국에 가자고 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PD를 찾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소속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지난해 5월 또 다른 방송사 PD에게 골프 접대를 했던 사진을 확보하고, 당사자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수사 대상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술자리에서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통신 내역을 파악해 행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들에 대해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내일 소환 조사할 예정인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상대로 장 씨가 사망하기 전부터 문건을 방송계에 유출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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