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과 짜고 남편 위장 살해

내연남과 짜고 남편 위장 살해

2009.03.11.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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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내연남과 짜고 남편을 뺑소니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40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내연남 42살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22일 새벽 화성 제부도 해안도로에서 39살 A 씨를 승합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내 김 씨는 불륜 사실을 알고도 이혼해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남편을 뺑소니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편 A 씨는 보험에 가입돼 있어 아내 김 씨가 최고 3억 7,000만 원의 보험금과 국가 보장 뺑소니 보험금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내 김 씨는 사건 발생 이틀 전에 현장을 답사하고 사건 발생 전날인 21일 가족 여행을 가자며 남편을 제부도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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