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영어FM방송 개국 준비 한창!

[앵커멘트]

광주에서는 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FM방송 개국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동안 의사소통이 어려워 적응이 힘들었던 광주.전남지역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광주방송 한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국을 앞둔 광주영어FM방송의 시험방송이 한창입니다.

지난 1일부터 개국 안내멘트와 음악 등을 내보내면서 수신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광주영어방송은 뉴스와 생활정보,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지역에 거주하고있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진행자들은 외국인과 지역민의 연결고리를 자청하고 나섭니다.

[인터뷰:마이클 심닝, 광주영어FM방송 진행자]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은 사실 분리돼서 생활하는데 라디오를 통해 이들 문화를 통합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호남유일의 공영영어방송인 광주영어방송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담양과 목포, 함평, 무안 등 전남 10개 시군에서 청취가 가능합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거나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주고 지역민들에게는 학습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김형주, (재)광주영어방송본부장]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많이 있거든요. 그 다문화가정에게 좀더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광주시민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국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시와 지역 대학 등이 공동 출연한 광주영어FM방송.

외국인들의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은 다음달 1일 11시 1분 98.7MHz를 통해 공식적인 송출을 시작합니다.

KCTV뉴스 한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