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건물 2채 붕괴

광주 도심 건물 2채 붕괴

2009.01.18.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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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 시내 한복판에서 불이 나 건물 두 채가 무너졌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음식점이 지붕 째 불탔고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에 인천국제공항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철골 사이로 소방차가 물을 뿜어댑니다.

시민들은 번화가 한복판에서 일어난 소동을 기가 막히다는 듯 지켜봅니다.

불이 난 곳은 50년도 더 된 낡은 상가 건물.

광주 시내 소방차 50여 대가 총동원됐지만 리모델링 중이던 건물은 진화 도중 무너져 내렸고 불길이 옆 건물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작업을 하던 인부들과 근처에 있던 시민 수백여 명은 다행히 자리를 피했지만 무너지는 건물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길과 연기가 솟구치는 지붕 기와를 굴삭기가 걷어냅니다.

이곳 역시 개업을 준비하던 음식점입니다.

종업원이 가마솥에 기름을 먹인다며 불을 붙였다 갑자기 불길이 지붕으로 솟구친 것입니다.

이 불로 건물 전체가 타 7,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부산 시내에서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차가 과속카메라를 보고 갑자기 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폭파 협박 전화 탓에 1시간 넘게 시끄러웠습니다.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대학생 곽 모 씨는 결국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모방범죄를 막기위해 곽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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