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씨, "두 자녀에 관한 모든 권리 포기"

조성민 씨, "두 자녀에 관한 모든 권리 포기"

2008.12.09.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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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 조성민 씨가 두 자녀에 대한 모든 권리를 아이들의 외할머니에게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민 씨는 어제 오후 고 최진실 씨 측 법률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 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육권, 법률행위 대리권, 재산 관리권 등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는 아버지로서의 의무만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민 씨는 "그동안 고인의 가족들과 재산이 잘 지켜지는 방법을 상의하고 싶었지만 재산을 욕심내는 사람으로 오해받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아이들과 고인을 위해 고인 가족들에게 모든 걸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최진실 씨 사후 조성민 씨와 최진실 씨 유족 간에 벌어졌던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과 재산권 다툼은 일단락 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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