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객 구조,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야영객 구조,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2008.07.19.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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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문경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야영객들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프를 잡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새벽 사이 시간 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계곡은 강으로 변했습니다.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던 19명은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한바탕 물난리가 났던 집안.

옷가지와 이불이 물에 젖어 엉망이 됐습니다.

평균 40mm의 비가 내리면서 하수도가 막혀 물이 역류한 것입니다.

[인터뷰:집주인, 인천 남촌동]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물이 넘쳐서..정강이까지 찼다"

이 집을 포함해 인천 남촌동과 산곡동에선 연립주택 5가구가 침수돼 6시간 동안 복구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에서 마을버스가 경전철 공사장 방호벽을 뚫고 들어가 운전자 33살 허 모 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빗길 내리막을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 56살 최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전남 무안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터널 입구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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