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전·단수' 이상민, 내란 가담으로 구속...수사 탄력

속보 '단전·단수' 이상민, 내란 가담으로 구속...수사 탄력

2025.08.01. 오전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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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이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이상민 전 장관이 결국 구속됐군요?

[기자]
네,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내란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이 전 장관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4시간 가량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고, 이 전 장관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이상민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뒤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소방에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단전·단수 지시'가 '국헌문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전 장관을 내란에 순차 가담한 공범으로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등에 나와 '관련 지시를 내린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만류했다고 부인해왔는데,

특검은 주장과 배치되는 대통령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위증 혐의까지 적용한 상태입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구속심사를 대비해 300쪽에 달하는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심문에는 이윤제 특검보를 비롯한 특검팀 8명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160쪽 분량의 PPT 자료로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이 전 장관의 구속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신병 처리에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특히 한 전 총리의 경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 전 총리는 지금까지 계속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이럴 경우 특검이 이 전 장관처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도 높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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