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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창군 이후 최대인 400억 원대의 금융사기 사건이 적발된 데 이어 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등 군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자살한 육군 하사는 상급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병으로부터도 협박성 발언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를 나왔다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김 모 하사는 "선임들의 괴롭힘에 못 살겠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김 하사는 실제로 선임 부사관 등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육군 모 부대 공보장교]
"폭언과 욕설을 한 부분이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혹행위 이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헌병대 조사결과로는 언어폭력은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 수사당국은 부사관 2명과 사병 1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집단 괴롭힘에는 김 하사보다 계급이 낮은 상병도 가담한 것으로 군 당국의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밖에 집단 괴롭힘을 막아야 할 김 하사의 중대장도 김 하사를 괴롭혔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인터뷰:고 김 하사 아버지]
"나한테 중대장이 심하게 질책을 해서 괴롭다는 이야기를 했고 선임병에 관한 부분은 이야기를 안 하더라고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늠름하게 입대한 자식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은 아버지는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인터뷰:고 김 하사 아버지]
"너무나 이게 자살이지만 실제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있어서 타살이나 마찬가지인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상근예비역 관리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차를 이용해 밭에서 양수기를 훔친 혐의로 상근예비역 2명을 붙잡아 군부대에 넘겼습니다.
잇단 기강해이 사건으로 군 당국이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공언했던 병영문화 개선은 딴나라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창군 이후 최대인 400억 원대의 금융사기 사건이 적발된 데 이어 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등 군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자살한 육군 하사는 상급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병으로부터도 협박성 발언을 들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가를 나왔다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김 모 하사는 "선임들의 괴롭힘에 못 살겠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군 당국의 수사결과 김 하사는 실제로 선임 부사관 등으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육군 모 부대 공보장교]
"폭언과 욕설을 한 부분이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혹행위 이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헌병대 조사결과로는 언어폭력은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 수사당국은 부사관 2명과 사병 1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집단 괴롭힘에는 김 하사보다 계급이 낮은 상병도 가담한 것으로 군 당국의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밖에 집단 괴롭힘을 막아야 할 김 하사의 중대장도 김 하사를 괴롭혔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인터뷰:고 김 하사 아버지]
"나한테 중대장이 심하게 질책을 해서 괴롭다는 이야기를 했고 선임병에 관한 부분은 이야기를 안 하더라고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며 늠름하게 입대한 자식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은 아버지는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인터뷰:고 김 하사 아버지]
"너무나 이게 자살이지만 실제로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있어서 타살이나 마찬가지인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상근예비역 관리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차를 이용해 밭에서 양수기를 훔친 혐의로 상근예비역 2명을 붙잡아 군부대에 넘겼습니다.
잇단 기강해이 사건으로 군 당국이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공언했던 병영문화 개선은 딴나라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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