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 전 한국HP 간부 구속

'납품비리' 전 한국HP 간부 구속

2008.01.31.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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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장비 납품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다국적 IT 업체 임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배임 수재 등의 혐의로 전 한국 휴렛팩커드 간부 50살 심 모 씨를 구속하고 총판업체 대표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심 씨 등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 전산시스템 총판업체로부터 전산 장비를 싸게 납품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골프 여행 비용과 명절 인사비 등 모두 1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외국계 기업이 국내 전산 장비 시장을 독점하면서 이들에 대한 금품 로비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P 측은 이에대해 HP 직원과 협력업체는 최고의 윤리기준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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